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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사랑합니다. 반상(盤上)을 마주하고 침묵 속에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정치의 본질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 정치판과 정치 기사에선 ‘장고’, ‘악수’, ‘정치 9단’, ‘포석’, ‘수읽기’, ‘초읽기’ 등 바둑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바둑애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 바둑을 시작해 아마추어 3단 정도 수준까지 갔는데, 청와대 들어간 이후 바빠서





정치인으로 온건 의회주의자로 분류됩니다. 국회와 대립을 이어간 박근혜 정부에서 존재감 없이 스쳐 간 정무수석들과 뚜렷이 대비되는 ’한 수’입니다. 청와대는 “국회를 무겁게 생각하고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전 정무수석의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전 정무수석은 15~17일 사흘 동안 각 당의 원내대표를 만나고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에는 5당 원내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둘째)이 10일 오전



서봉수 9단의 대국을 많이 복기했던 것 같다. 2차 술자리는 잘 안 가는 스타일이고, 별다른 약속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와 기보를 보면서 명국을 복기해보곤 했는데, 그게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2012년 12월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인터뷰) 정치인들은





꾀하는 ‘협치’ 참여정부 공과 돌아보는 ‘복기’ 등 문재인 정부 5년 시작 ‘첫돌’ 호평 “저는 바둑을 통해 인생을 배웠습니다. 정치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크게 보고, 멀리 내다보고, 전체를 봐야 합니다. 바둑에서 국지전의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늘 반면 전체를 보면서 대세를 살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아 정우택 원내대표(오른쪽 둘째)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공피고아(공격에 나서기에 앞서 먼저 나를 돌아보라): 권력기관 개혁 “우리가 정치적 중립성, 이 부분을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했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정치적 중립성이 해결되면 그 틀 속에서, 말하자면 검찰의 민주화까지 따라온다고 생각했어요(중략).





그런데 실제로 그런 사람을 구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이처럼 대통령과 철학이 맞지 않아 장관과 마찰이 뻔히 예상되는 인사를 임명한 것은 검찰 개혁에 큰 장애가 된다. 더구나 검찰 총장이 검찰 개혁에 전혀 의식이 없거나 오히려 검찰 개혁을 검찰의 기득권 침해로 해석하고 적극 저항하는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다. 법무부 장관의





꼼수가 정수에 이길 수 없는 이치도 같습니다.” (2016년 6월2일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책 추천사 중) “우리 세대는 어릴 적 동네에서 어르신들이 둘러앉아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어르신들이 두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는 것이 보통이었다. 성년이 된 뒤에는 을 정기구독하면서 거기에 실린 기보를 복기하면서 연습했다. 조훈현 9단과





강여사 장례식, 측근 이호철도 못들어가 머니투데이 패륜기레기 정말 제정신 아니군요. 양정철은 출마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요... 또한명의 법무부장관 후보자 이호철 바둑 격언으로 풀어본 ‘바둑애호가’ 문 대통령 기레기들 신났다고 제목장사하네요 책)'문재인,김인회의 검찰을생각한다'- 검찰총장 관련글 장례 기사에 이호철 수석 웃는 사진을 걸어놓은 기사가 문제되었는데요. 심지어 손자인 문준용씨의 사진도



뒤로 미루는 ‘작은 희생’을 하더라도 일단 주도권을 잡은 뒤에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의도가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4층 CIP 라운지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복기: 참여정부와 대선 재수 경험 일주일로 새 정부의 전망을 평가하기는 다소 성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보면 참여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전인 지난해 7월29일 한국기원을 방문해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과 한국기원 연구생을 상대로 ‘나의 삶, 그리고 바둑’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문 대통령이 특강 뒤 박정환 9단(왼쪽)과 초반 20여수를 두는 모습. 가운데는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한국기원 ■ 사소취대(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차지함): 탕평 인사 문재인 대통령의 초기 인사에 대해 ‘탕평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호남 출신의 온건 성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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